/사진=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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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선정된 서울 동대문 제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내 노후저층주거지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오는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곳서는 기존 토지등소유자(8인)들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빈집 17개동(30호)를 철거하고, 8개동(총 66호)의 신규 주택을 건축한다.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세입자들은 최장 8년간 임대료 증액 연 5% 이내로 살 수 있다.또한, 저층부에는 공동이용시설(작은 도서관 등)도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 내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함에 따라, 자율주택정비사업지 인근에 뉴딜사업비로 주차구역확보 사업, 무인택배함 설치, 골목길 개선 사업 등 생활SOC를 확충하고 민간은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통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낙후된 노후 주거지가 가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합의체는 전국에 85개 구성되어 있고, 착공된 사업은 19개, 준공된 사업은 7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금년 6월부터는 빈집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빈집을 연계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을 현행 1.5%에서 1.2%로 0.3%p 인하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은 “제기동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해당 사업시행구역 내 도로폭원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일부 공실이였던 노후주거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착공에서 준공(12월 예정)까지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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