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뉴욕증시는 장 초반 급등하다가 국제유가 7%대 폭락 소식에 장후반 상승세가 주춤했다.

   

 

1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66포인트(0.35%) 상승한 2만3675.6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2546.1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8포인트(0.45%) 상승한 6783.91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새로운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상 중단을 다시 언급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FOMC 참석자들은 또 실수를 하기 전에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을 읽어야 한다”며 시장 유동성을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미 없는 숫자에 얽매이지 말라”면서 “500억 달러를 중단하라”고 월간 500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선 연준을 비난했다.

 

WSJ도 이날 ‘미 금융당국이 멈춰야할 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폭락했다.두달새 40%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4달러(7.3%) 내린 4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년여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8월 말 이후로 16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3.35달러(5.62%) 하락한 56.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0달러(0.1%) 상승한 1,25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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