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공공기관, 각 지자체의 경제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업들 역시 플랫폼 서비스 무료 이용 및 활성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들의 고통분담을 자처하고 나섰다. 

 

우선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는 모바일 카페 플랫폼 ▲원두(ONEDO)를 통해 국내 커피산업 종사자 및 커피숍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100여 곳의 카페에 손소독제 나눔을 진행 중이며, 현장에서 들은 카페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여 3월 한달 간 원두 플랫폼에서 사업자를 인증하면 재료 구입 시 구매금액의 1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재료비 절감을 돕는다. 이 기간 동안 건당 최대 10만원, 사업자당 최대 100만원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다시 재료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동구매’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커피 원두, 부자재의 저렴한 구입부터 정보 교환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카페 자영업자의 경우 매장 운영 비용 중 원재료 비중이 평균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공동구매와 함께 이번 적립금 혜택을 이용할 경우 1석2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커피시럽, 기기 등 2000여개에 달하는 부자재도 시중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순차적으로 판매 예정인 만큼 카페 운영업자들에게 크고 작은 힘이 되어줄 예정이다.

 

 

카카오톡 기반의 웨이팅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큰 대구경북 지역의 매장 운영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사의 웨이팅 서비스 이용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나우웨이팅은 손님이 매장 대기 시 줄을 서지 않고 웨이팅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우웨이팅의 이용료 면제는 3월 서비스 이용료부터 적용된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스타트업 클래스101은 코로나로 경제 활동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에 자사 강의 서비스인 ‘셀럽 클래스’ 운영 수익금 일부를 전달했다. 셀럽 클래스는 미대오빠 김충재,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등 유명 셀럽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수업으로 해당 클래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들의 이 같은 지원과 함께 핀테크 기업 역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토스뱅크를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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