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지난 포럼에서 TPP 복귀 검토와 함께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엔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사진=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년 연속 행사 참석 의사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세라 샌더스 박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정부 대표단과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함께하지만 상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와 자신의 경제정책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 실현으로 미국 경제 성장이 가속하고 있다며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를 검토한다”고 돌연 표명한데 이어 “불공정 무역 관행에 눈감지 않겠다”며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내년 미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과 뉴욕증시 하락 등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무역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2019년 다보스포럼은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