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크로이츠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 경북 경주의 황리단길, 전북 전주의 객리단길 등에 이어 서울 마포구의 ‘망리단길’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지하철역 인근의 북적이는 번화가나 천편일률적인 공간을 벗어나고픈 이들의 바람이 찾아낸 골목길 상권이다.

 

골목길 상권의 원조격인 경리단길과 망원도의 합성어인 ‘망리단길’은 서울 망원동 망원시장 옆 포은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주택가 골목길의 건물 1층을 개조해 오픈한 가게들이 즐비한 이곳에서는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망리단길로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망원시장으로 인해 중년, 노년층 주민들의 왕래가 잦던 이곳은 SNS를 통해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독특한 인테리어의 소규모 가게들이 들어서며 20대와 30대들의 놀이터로 떠오르게 되었다.

 

현재 망리단길은 특색있는 맛집은 물론 독특한 메뉴의 디저트 가게와 소품샵, 꽃집, 액세서리 가게 등의 공방이 가득하다. 주택가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있는 이색적인 가게가 많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 이곳, 망리단길이다.

 

망리단길의 가게들은 크지 않지만 오붓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망원동 맛집 추천에 빠지지 않는 펍, ‘베스트크로이츠’ 또한 그러한 곳이다. 망리단길 맛집으로 추천받으며 분위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이곳의 콘셉트는 ‘음악’이다. 펍 내부를 가득 채운 소품들과 조명들이 자아내는 분위기에 LP로 직접 선곡하여 틀어주는 음악이 절정을 더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베스트크로이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로 야외 테라스가 북적일 정도다.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식사는 물론 맥주나 와인 등 간단한 주류와 곁들일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수많은 메뉴 중 무엇을 고를지 어렵다면 주인장이 친절한 안내로 선택을 돕는다. 메뉴 포장도 가능해 망원한강공원으로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고객들도 많다.

 

망리단길에서 10명 미만의 단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큰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 덕택에 데이트는 물론 연말 소규모 모임이나 파티를 하기에도 적합하니 이번 연말은 베스트크로이츠에서 즐겨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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