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QE) 규모를 무제한으로 확대한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미국 국채와 모기지증권(MBS) 매입 규모를 당분간 무제한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미국 기업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와 동시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 달러(약 891조원)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재가동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부활시키고 양적완화 재개를 선언했지만 뉴욕증시 폭락세가 이어지자 ‘양적완화 규모 무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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