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빙그레가  '부라보콘' 등으로 잘 알려진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사업을 인수했다.

 

빙그레는 지난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1400억원이다.

 

빙그레는 인수배경과 관련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빙그레는 2위, 해태아이스크림은 4위다.

 

빙그레 주가는 이날 8.07% 상승한 4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며 "분할 이후부터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적극적인 인수를 희망하는 러브콜이 이어져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매각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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