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가 미분양무덤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났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우미린 에코뷰'는 2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46명이 신청해 평균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최다 접수 건수였으며 최고 평균 경쟁률이다. 

주택형별로는 68가구 모집에 3587명이 몰린 전용면적 84.8707㎡가 52.7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용 59.8229㎡(21.6대 1), 59.8221㎡(21.0대 1), 84.6257㎡(17.9대 1), 59.9034㎡(12.4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이곳에서 분양을 진행한 '노블랜드 리버파크 3차' 또한 432가구 모집에 5815명이 몰려 13.4대1의 평균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들 두 단지는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데도 검단신도시 역대 1·2 청약 평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연립1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도 전날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41.7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 84㎡는 최고 경쟁률이 199.5대 1에 달했다.

이처럼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곳곳에서 번지는 청약 열기는 높은 당첨 가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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