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가능성 등이 겹쳐 뉴욕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6포인트(1.99%) 내린 2만2859.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1.58%)내린 2467.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42포인트(1.63%) 하락한 6528.4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연준이 전일 금리를 인상한 이후 내년에도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다  미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전일 상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가 예측되면서 국제유가는 또다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 하락한 4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이후로 18개월만의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50달러(4.37%) 내린 54.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로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50달러(0.9%) 상승한 1267.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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