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반등 성공… 증시도 강세


▲ 중국의 지난해 GDP가 전년 대비 6.9% 증가하며 7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6.9% 증가하며 전년(6.7% 증가)을 웃돌았다. 중국의 GDP가 전년을 웃돈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중국의 실질 GDP는 6.9%로 시장 예상치인 6.7%를 상회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당국의 인프라 투자와 왕성한 개인소비가 정부의 성장 목표치인 ‘6.5% 수준’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GDP는 다시 둔화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의 GDP 성장 요인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와 탄탄한 내수,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를 꼽으며 “기업의 채무 불이행 등이 영향을 끼쳐 올해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7년 만에 반등한 GDP 성적표가 나오자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8포인트(0.87%) 오른 3474.7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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