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회장 "섬유리싸이클 사업 활성화로 기업간 상생∙고용창출 기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양사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티케이케미칼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양사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티케이케미칼)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22일 아웃도어 브랜드인 BYN블랙야크와 ‘고품질 PET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티케이케미칼이 재활용 페트병을 원료로 섬유를 생산하면 블랙야크는 이 섬유를 활용해 의류, 신발, 용품 등의 상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환경부가 올해부터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전국으로 확대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시행하고 있어 정부의 친환경정책을 통한 국내 리싸이클 사업의 생태계가 새롭게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SM그룹의 설명이다.

블랙야크는 클린산행 365 캠페인 티셔츠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매장에서 국내 PET재활용 원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BYN의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오는 202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PO에 제품을 출시,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지속 가능한 패션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티케이케미칼과 블랙야크의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국산 원료 공급과 상품 판매가 안정화될 경우 국내 섬유산업의 먹거리로써 리싸이클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SM그룹 전 계열회사는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는 한편, 사업 활성화를 통해 연관 기업들과의 상생과 산업의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등 건설부문과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인더스트리 벡셀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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