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븐시즌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그룹 블락비 태일의 첫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태일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TALE 20(태일20)'을 개최했다. 

 

'TALE 20'은 이야기라는 뜻의 'TALE'과 20대를 뜻하는 숫자 '20'이 합쳐진 의미다. 20대의 끝자락에 선 태일의 이야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블락비 앨범에 수록된 태일의 솔로곡 '사랑이었다'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태일은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강타의 '북극성', 이지훈의 '인형', 나윤권의 '나였으면', 벤의 '열애중' 등 다채로운 커버 곡들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또한 태일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근 발표한 신곡 '잘 있어요' 라이브를 최초 공개했다. 이어 무대에서 '흔들린다'를 부르는 도중 눈물을 터뜨리며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관객에게 전해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3일 공연에는 블락비 멤버 박경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구구단 세정을 대신해 '좋아한다 안 한다' 듀엣 파트너로 나섰다. 또한 무대 아래에서 태일을 응원하던 피오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태일은 이번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그리고 20대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한 청춘으로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과 진정성을 무대에 온전히 담아내며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한편 태일은 향후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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