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24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조정회의에 참석해 조정을 시도한다.
 

현재 노사는 임금피크제 적용, 신입행원 페이밴드 폐지, 점심시간 보장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회의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의 경우, 부점장과 팀원 급으로 이원화된 국민은행의 기존 임금피크제 산식 때문에 노사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밴드는 일정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임금이 동결되는 정책으로, 노조에서는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1차 조정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3일간 부산·대구·대전에서 순회집회를 가졌으며 오는 26일에는 국민은행 본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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