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소통 가능해 고객 친밀감 형성 도움


▲ 풀무원로하스 제공

[서울와이어 이지은 기자] 방문판매 시장이 '디지털'이란 옷을 입고 변화하고 있다.


얼핏 보기엔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은 방문판매와 디지털이 만나 예상치 못한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19일 방문판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방식의 O2O(온라인-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은 방문판매 고객만을 위한 별도 쇼핑몰을 만들어 그곳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방문판매 브랜드 '풀무원로하스'를 이용하는 고객만을 위한 쇼핑몰인 '자담터'를 오픈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구강용품, 뷰티 제품, 위생용품, 세탁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고객의 로하스 생활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성비를 높인 고객 전용 상품을 통해 기존 방문 판매와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방문판매채널의 가장 큰 특징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그린톡' 기능으로 구현했다.


풀무원로하스 김학렬 씨는 "편리한 상품 구매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방문판매사원을 통해 보다 쉽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들과 직접 상담을 통해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문판매의 이점이 모바일과 결합함으로써 방문판매사원의 영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정기 배송 콘셉트로 O2O 서비스를 구현했다.


기존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hyFresh)'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O2O 사업에 나선 것.


하이프레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제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 등에 더해 국·탕·찌개, 요리, 김치, 반찬 등의 간편식을 출시해 품목도 다양화했다.


한편 2016년 후원방문판매의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3조 3417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원 수 역시 2015년보다 34% 증가한 37만2000여 명으로 나타나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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