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한국관광 100선. 정부는 3일 문화예술관광분야 경기회복을 위해 3399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안을 발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와이어] 정부가 발표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문화·예술·관광분야 경기 회복 및 보강을 위해 총 3399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공부는 관련분야 공공일자리 확충, 내수경제 활성화 등 ‘한국판 뉴딜’사업에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3399억원 예산 중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한국형 뉴딜 사업에는 640억원이 투입된다.

 

149억원은 예술인 2700여명이 온라인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1인당 제작비 평균 500만원을 지원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55억원은 헬스·요가 강사 등 민간 체육인력들을 비대면 스포츠 시장에 진출시키는 '스포츠 원격 코칭' 시장 육성사업에 투입된다.

 

친환경 소재 디자인으로 건립하는 국민체육센터에 393억원, 예술인 3260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창작준비금 지원 99억원, 경영난에 빠진 스포츠기업 100개 업체에 2억원씩 융자금을 제공하는 등 분야별 회복 지원에도 344억원을 사용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문화예술관광업계의 공공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금도 배정됐다.

 

미술가·예술가 8436명이 전국 주민공동시설과 복지관, 광장 등지에 벽화와 조각 등을 설치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에 759억원이 사용된다.

 

공연업계 피해 복구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에 288억원을 투입, 공연예술 인력 3000명을 채용, 문화예술단체에 파견에 사용한다.

 

'안전한 여행'과 '안전한 공연 관람' 사업도 추진한다. 

354억원으로 방역지킴이 6441명을 주요 관광지 2147곳에 배치시켜 방역사업을 지원하고 31억원은 500석 이하의 소규모 공연장 537곳에 1명씩 방역지킴이를 배치에 사용한다.

 

문체부는 공연과 전시, 영화, 숙박, 관광, 체육시설 등 6대 분야 소비쿠폰에 716억원을 투입해 국민 688만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29억원), 미술관(52억원), 박물관(38억원), 영화(88억원) 등 각종 관람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2천∼8천원의 할인쿠폰을 받는다. 

 

온라인 숙박 예약 시 숙박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사업에는 290억원을 투입한다.

 

97억원은 '우수 국내관광상품'을 선결제할 때 30% 할인하는 사업에 배정됐으며,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지불하면 3만원을 환급하는 민간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사업에는 122억원이 배정됐다.

 

문체부는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예산의 3% 수준인 1883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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