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아마존도 트럼프 ‘미국제일’ 정책 따라


▲ 5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유통공룡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할 1차 후보지가 발표됐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의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닷컴의 제2본사가 뉴욕·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콜로라도 주 덴버, 텍사스 주 댈러스, 캐나다의 토론토 등 20곳 중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18일(현지시간) “연내에 1차 선별 과정에서 압축된 20곳 중에서 제2본사 건설 예정지를 선택하겠다”며 “인근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아마존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을 제외한 지역에 제2본사 건설 계획을 발표한 후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등 238곳에서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제2본사 건설에 50억 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자하고 5만명의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은 향후 수개월 간 각 지역 자치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제안 내용을 심사하게 된다며 후보에 오른 20곳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제2본사 후보지는 미 동부가 압도적으로 많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 퇴락으로 활력을 잃은 러스트 벨트의 일자리 확대를 주장하는 만큼 이들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마존이 발표한 제2본사 후보지는 다음과 같다.

 

(1)조지아 주 애틀랜타 (2)텍사스 주 오스틴 (3)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4)일리노이 주 시카고 (5)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6)텍사스 주 댈러스 (7)콜로라도 주 덴버 (8)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9)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10)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11)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12)테네시 주 내슈빌 (13)뉴저지 주 뉴어크 (14)뉴욕 (15)버지니아 주 북버지니아 (16)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17)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18)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 (19)캐나다 토론토 (20)워싱턴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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