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킨 사무실 전경(사진=팜스킨)
팜스킨 사무실 전경(사진=팜스킨)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초유 화장품 기업 팜스킨(대표 곽태일)은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0 우수벤처 선정사업’에서 스타트업 부문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높은 성과를 달성하거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우수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근 3년 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1일 지속성장, 일자리창출,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스타트업, 사회공헌 및 소셜벤처, 지역우수벤처 등 총 7개 부문에서 79개 기업이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스타트업 부문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팜스킨은 2017년 창업한 화장품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젖소의 초유를 가공해 산업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젖소 농가에서는 송아지에게 충분히 먹인 후 남은 초유를 흘려 보낼 수 밖에 없었는데, 팜스킨의 초유 가공기술로 국내에서 버려지던 연간 4만여톤의 초유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팜스킨은 2018년 국산 초유로부터 추출한 화장품 원료를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으며, 미국 최고 권위의 제품안전성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인증을 획득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초유 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 헤어 마스크, 기초 제품 등을 주력으로 전 세계 41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프리미엄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프롬맘(Fromom)을 론칭했다. 프롬맘은 해썹(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청주 청원목장(청원자연랜드)의 젖소 초유를 CGMP(Cosmetics Good Manufacturing Practices)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가공해 사용한다.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해 저자극 제품임을 검증 받았고 민감성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미산성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식약처에서 고시한 25가지 알레르기 유발 향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팜스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5월에는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8월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와 트랜스링크 캐피탈로부터 총 50억원의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후속투자이다. 회사의 성장으로 각 부분의 인재 영입에도 노력하고 있다.
 

팜스킨 곽태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우리 농촌에서 시작한 원료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빠르게 성장하는 팜스킨에 합류하실 인재들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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