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 AI·ML 추론 기술 적용
기업용 고급 컴퓨팅 로봇·드론과 산업용 전문 서비스 개발 촉진

퀄컴 로보틱스 RB5 개발 키트. 사진=퀄컴 코리아 제공
퀄컴 로보틱스 RB5 개발 키트. 사진=퀄컴 코리아 제공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한 로보틱스 플랫폼인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Qualcomm Robotics RB5 platform)’을 발표했다.

퀄컴은 로보틱스 RB3 플랫폼 출시를 잇는 이번 플랫폼은 오늘날 이용 가능한 로보틱스 및 드론 제품에 폭넓게 적용되며, 광범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개발 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은 5G 및 AI 분야에서 자사의 심층적인 전문성이 집약된 최초의 제품으로 개발자와 제조사가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개인, 기업, 방위, 산업 및 전문 서비스 분야용 저전력 로봇과 드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퀄컴 로보틱스 RB5 개발 키트는 개발자들의 비전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최적화 기능과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보장한다.

퀄컴은 현재까지, 여러 주요 기업들이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 출시에 지지 의사를 보였으며, 이중 20여개 기업들이 채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30여개 관련 생태계 기업들이 다양한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태계 기업들에는 96보드(96Boards), 아콘티스(Acontis), 에이디링크(ADLINK), 에어맵(AirMap), 에어서브(AirServe), 에어토미(Airtonomy), 올웨이즈AI(AlwaysAI), 어그맨티드 픽셀(Augmented Pixels), 오토코어(Autocore), 오토웨어 파운데이션(Autoware Foundation), Canonical, DeepEdge.ai, 드림뷰(DreamVu), 드론코드(Dronecode), Fractal.ai, 글로벌엣지(GlobalEdge), Innominds Software, InOrbit, 인텔 리얼센스(Intel RealSense), 랜트로닉스(Lantronix), 리나로(Linaro), 라이트온(LiteOn), Kudan, ModalAI, 나드(Nod), 오픈 로보틱스(Open Robotics), 파나소닉(Panasonic), PathPartners, Pilot.AI, 쇼어라인 IoT(Shoreline IoT), 슬램코어(SLAMCORE), TDK, 썬더컴(Thundercomm) 및 Tier IV가 포함된다.

로봇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설계된 퀄컴 QRB5165 프로세서는 복잡한 AI 및 딥 러닝 워크 로드를 실행하기 위해 15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AI 성능을 제공하는 최고의 5세대 퀄컴 AI 엔진 (Qualcomm AI Engine)과 결합해 강력한 이종 컴퓨팅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 프로세서는 향상된 기계 학습(ML) 정확도, 7개의 동시 동작 카메라를 지원하는 강력한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향상된 비디오 분석(EVA) 전용 컴퓨터 비전 엔진 및 새로운 퀄컴 헥사곤 텐서 가속기(Qualcomm Hexagon Tensor Accerlator (HTA))를 제공한다. 컴패니언 모듈을 통한 4G 및 5G 연결 속도를 지원하는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은 로봇 및 지능형 시스템에서 5G의 확산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로보틱스 RB5 플랫폼과 QRB516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표준형 시스템 온 모듈(system-on-module) 솔루션, 유연성 있는 칩 온보드(Chip-on-board)등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해당 솔루션은 상업용 및 산업용 등급의 온도 범위와 2029년까지 연장된 라이프사이클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들을 이용할 수 있다.

데브 싱(Dev Singh), 퀄컴 사업개발 시니어 디렉터 및 자율 로보틱스, 드론 및 지능형 머신 총괄은 “퀄컴 테크날러지는 AI, 모바일 컴퓨팅 및 연결성 등에서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무선 기술 혁신을 구현한다. 심층적인 모바일 시스템 전문성을 로보틱스 산업에 적용해 전례없이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며 지능적인 로봇 개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을 바탕으로 퀄컴 테크날러지는 자율 이동 로봇(AMR), 조사 로봇, 배달 로봇 및 인벤토리, 산업용, 협동로봇과 더불어 무인항공기 (UAV)을 아우르는 폭넓은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 촉진을 지원할 것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로봇틱스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며 UAV 교통 관리소(UTM)의 기반을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 테크날러지는 TDK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을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TDK는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의 일부를 구성하는 향상된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최신 아트 센서 기술을 추가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센서 솔루션과 모터 제어 하드웨어를 제공하는데 근간이 되고 있다.

퀄컴 로보틱스 RB5 개발 키트는 종합적으로 구성되어져 맞춤형 개발이 가능하며 사용 방법 또한 간편하다. 개발자들은 리눅스(Linux), 우분투(Ubuntu), 로봇 운영 체제(ROS) 2.0 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다양한 카메라, 센서 및 5G 연결을 위한 사전 통합된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유연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해당 플랫폼은 OpenCL, OpenGL, 그리고 OpenCV를 지원한다. 이밖에 인텔의 리얼센스 뎁스 카메라(RealSense Depth Camera) D435i와 파나소닉 TOF 카메라를 지원해 업계 선도적인 뎁스 센싱(depth-sensing)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키트는 혁신적인 개념증명(proof-of-concepts) 및 신속한 시제품 제작을 생성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퀄컴은 퀄컴 로보틱스 RB5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제품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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