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기대했던 성탄 산타 랠리는 없었다.

 

  크리스마스이브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성탄절인 25일 일본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되는등 유럽에 이어 아시아증시도  충격에 휩싸였다.

 

이는 도널드 프럼프 프특히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전날 뉴욕 증시가 폭락한데 따른 충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010.45포인트(5.01%)나 폭락한 19,155.74로 장을 마감, 2만선이 붕괴됐다.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성탄절을 맞아 한국과 홍콩, 호주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8% 하락한 2504.82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만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5.52포인트(2.71%)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내린 6192.92에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3대 지수가 1% 이상 급락한 것은 처음이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발 악재로 종가기준으로 최근 2년 이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685.99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52%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보다 1.45% 급락해 4,626.3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도  6%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06달러(6.7%) 내린 4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인 금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70달러(1.1%) 상승한 1,27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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