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모의고사(모의평가)가 18일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험은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코로나19 사태이후 고 3학년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해 수험생들의 대입 진로를 선택하는 중요한 시험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41만7000명, 졸업생 등 수험생 6만7000명 등 총 48만3000명이 모의평가에 지원했다.
시험시간표는 1교시 국어 오전8시 40분~10시, 2교시 수학(오전10시 30분~ 오후12시 10분)시험을 마치고 현재는 점심시간이다.
점심후 3교시 영어 오후1시30분~2시40분,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3시 10분~ 4시 52분, 오후 5시2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실시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처음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 대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영역별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국어가 71.1%, 나머지 과목은 70%로 나타났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을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문제지, 가정답이 공개된 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19일 오후 9시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인터넷 시험에 응시하거나 온라인 답안 제출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도 성적표를 받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EBS는 6월 모의고사 시행후 EBS 고교강의(이하 EBSi)에서 학·모평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풀서비스에는 ’가장 빠른 경향 분석 및 입시 전략 LIVE 강의’, 스타 강사들의 전 영역 ‘해설 강의’, ‘채점 서비스’, ‘등급컷’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EBS는 시험 종료 직후 EBSi를 통해 수능 연계 교재 강의를 해온 EBSi 대표 스타 강사진이 총출동해 모의평가에 대한 해설 강의를 제공한다.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도 모의평가후 스타강사들이 총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투스교육은 또 빠른 채점과 성적분석, 수능 점수 예측 서비스가 포함된 ‘온라인 풀서비스’도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어 이날 오후 8시부터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이 ‘6월 모평 분석 및 2021 입시 전략’을 주제로 모의평가 이후 성적 향상 전략,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도 6월 모의평가 종료 직후 진학닷컴을 통해 영역별 원점수 등급컷을 실시간 분석/공개하는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