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동행 세일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동행 세일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 사진=롯데백화점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17일 간 개최한다. 이 행사에 주요 백화점들도 동참 소식을 전했다. 

 

백화점업계는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행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동행 세일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롯데백화점은 동행 세일에 참여하는 협력사 800여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일 기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금액 2000억원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해준다는 방침이다. 600여개 중소 협력사엔 이달 한 달간 상품 판매대금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이 시작되는 주말 3일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패션상품군 5만원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해피유월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2만~5만원 가격대 가성비 좋은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또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시작일(26일)에 맞춰 준비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는 26일부터 닷새 동안 롯데백화점 노원점·영등포점·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기흥점·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곳에서 진행된다. 재고면세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과 막힌 수출길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을 동행 세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참기름·들기름 세트' /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과 막힌 수출길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을 동행 세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참기름·들기름 세트' /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과 막힌 수출길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을 동행 세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간 사은품으로 많이 사용되던 에코백, 상품권 등 대신 국내 특산물을 나눠주며 농가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은품은 경북 고령과 충남 서천에서 수매한 참깨와 들깨로 만든 '참기름·들기름 세트',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생산된 '완도 멸치 4종 세트'와 '만전 김 세트', 경북 문경에서 재배된 오미자를 사용한 '오미베리' 등으로, 세일 기간 중 주말에 신세계 제휴 카드를 사용한 고객에게 증정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쌓여가는 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31개 브랜드 제품이 최대 70% 할인 판매되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도 열린다.

 

이어 강남점에선 다음 달 3일부터 중기 브랜드 30여개의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도 개최된다. 강남점 분수광장에서는 DIY소품, 핸드메이드 목공방, 액세서리 등 그간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중소 기업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센텀시티점에선 부산·경남 30개 화랑의 대표작 200여점이 전시·판매되는 등 지역 예술인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동행세일이라는 주제에 맞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중소 브랜드, 지역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 식품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등으로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등으로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등으로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먼저 현대백화점 목동점·신촌점·충청점에서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이 진행된다. 점포별로 야외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중소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10~5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선 26~28일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개 브랜드 이월상품이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패션마켓'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를 종전 대비 5%포인트가량 인하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동행세일 기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강화한다. 통합멤버십 H포인트 전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인 '플러스 포인트'를 증정한다. 

 

동행세일 기간 현대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랑방·멀버리·로샤스·무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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