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삼성 51.8%, BOE 14.3%, 티안마 8.3%

향후 몇 달 내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코로나19 부정적 효과 체감”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중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자료=HCT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중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자료=HCT

[서울와이어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9일(현지시각)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다. 주로 유기발광소자(OLED) 디스플레이에 힘입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간 중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동기대비 3% 성장한 90억달러(약 10조 7793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추세는 높은 OLED 솔루션 수요 증가, 그리고 수요 감소에 따른 LCD 패널 공급 과잉이었다.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OLED 패널 인기도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OLED디스플레이 선두주자로서 올해 1분기 말까지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의 51.8%를 점유했다. 이어 중국 BOE테크놀로지(14.3%)와 티안마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8.2%), 기타(25.7%) 순이었다.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도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대형 패널에서도 액정표시판(LCD)가 곧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올 연말까지 모든 LCD 패널 생산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한편 플렉시블 OLED 솔루션 제조는 물론 OLED 패널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은 세계 1위의 플렉시블 OLED 제조사로 2020년 1분기에도 성공을 거뒀다.

SA는 단기 전망을 통해 향후 몇 달 안에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남은 부정적 효과를 체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량은 고객사 공급망 붕괴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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