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순매수에 2150선 회복…원달러 환율 1.4원 하락/사진=김용지 기자
코스피, 기관‧외인 순매수에 2150선 회복…원달러 환율 1.4원 하락/사진=김용지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3일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해 2150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 동력원 역할을 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상승 폭에 제한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2.52포인트(0.59%) 오른 2147.8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055억원, 외국인이 12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8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32%)와 SK하이닉스(1.18%)가 동반 상승했다. 그 외 LG화학(2.22%), 삼성SDI(2.56%), 현대차(0.20%) 등이 올랐으며 카카오(2.98%)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징주로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4만9000원) 대비 236.7% 상승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커져 코스피 시총 순위 21위로 뛰어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26%)과 전기·전자(1.24%), 기계(0.85%), 화학(0.84%) 등이 강세를 보였고통신업(-1.21%), 유통업(-0.24%), 의약품(-0.42%) 등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4080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48%) 오른 746.13으로 개장해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1.30%) 오른 752.18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2억원, 개인이 18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알테오젠(5.39%)과 에코프로비엠(1.71%), CJ ENM(2.52%) 등이 올랐다. 코로나19 진단업체 씨젠(16.68%)은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12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9조9428억원 규모였다.

 

한편 6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간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에 영향을 받으며 120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198.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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