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역 16만5천 도시형 소공인 지원 컨트롤타워… 지하2층~7층 규모 2022년 개소

서울시, 성수동에 전국 1호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달 말 착공/서울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시, 성수동에 전국 1호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달 말 착공/서울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 성수동에 서울 전역의 16만5000여 도시형 소공인을 기획‧제작부터 판매, 유통‧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1일  서울시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수제화 집적지인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2층~지상7층(연면적 2709㎡) 규모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2022년 6월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건립 비용으로는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79억원이 투입된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봉제‧인쇄‧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현대화된 작업공간에서 기획, 제작·생산, 유통·마케팅 전 과정이 이어지는 '스마트 팩토리'와 초기 소공인을 위한 입주공간, 다양한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동장비공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갖춘 쇼룸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내 소공인 집적지역은 149곳으로 전국에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소공인 사업체는 5만5천48개, 종사자 수는 16만4172명(2018년 기준)이다.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을지로(인쇄) ▴독산(의류봉제) ▴봉익(주얼리) ▴창신(의류봉제) ▴문래(기계금속) ▴장위(의류봉제) 등에 설치돼 각 소공인 집적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하는 광역 지원센터는 지역별 지원센터를 총괄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유통·판로 확대에 힘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조업 활성화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도심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중앙-지방정부간 소공인 협력체계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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