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초음파사업부 전용준 전무(왼쪽)와 마미톡 장민후 대표(사진=마미톡)
GE헬스케어 초음파사업부 전용준 전무(왼쪽)와 마미톡 장민후 대표(사진=마미톡)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마미톡’(대표 장민후)이 의료영상장비 선두기업인 GE헬스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신, 출산 시장의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미톡 서비스 론칭 4개월만의 협약이다. 

블록체인 업체 휴먼스케이프 자회사 마미톡은 태아 초음파 영상 시청 및 저장이 가능한 임신, 육아 필수 앱이다. 론칭 4개월 만에 분만 수 기준 전국 10대 산부인과 대부분과 계약을 맺으며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초 산부인과 업계에 등장한 마미톡은 태아 초음파 영상을 경쟁사 대비 최대 6배 좋은 화질로 제공하고 진료 후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에서 편리하게 영상을 시청,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산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마미톡 모바일 앱에서는 임신 주수별 정보는 물론 커뮤니티, 최저가 쇼핑몰과 같이 산모들이 임신기간 필요로 하는 모든 콘텐츠들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민후 대표는 “글로벌 기업 GE헬스케어로부터 마미톡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고, 이번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침체된 국내 임신, 출산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2016년부터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진행하며 블록체인 등 최신 IT 기술을 의료 영역에 접목하는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 오던 중 산모들이 태아 초음파 영상을 모바일 앱으로 시청하는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것을 파악하였고, 초음파 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임신, 육아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합계출산율이 0.9명으로 집계되는 등 저출산 문제와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마미톡은 산모에게 필요한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제공하며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돕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마미톡은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초음파 영상 녹화 서비스가 전무한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대형 병원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진출까지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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