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7시께 중랑천 모습/사진=김민수, 김상준 기자
지난 6일 오전 7시께 중랑천 모습/사진=김민수, 김상준 기자

11일 오전 서울시내 하천 27곳이 지속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완전 통제되고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 등 도로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아울러 중랑·강북·노원·도봉·성동구 등 강북 지역 곳곳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홍제·반포·중랑·안양천과 한강 등 시내 하천 27곳이 통제되고 있다.

강남구(양재·탄·세곡천), 중랑구(중랑·묵동천), 서초구(양재·여의·반포천) 등은 주민들에게 하천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문자메시지로 당부했다.

이날 오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사천교·양재천교·영동1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잠수교 전구간은 지난 2일부터 열흘째 통제 중이다.

잠수교 지점 한강 수위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7.91m였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성동구 등 강북 지역 곳곳에는 잇따라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랑구는 면목·망우·상봉·신내·중화동에서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는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비상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노원구는 월계·공릉·상계·중계동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봉구는 도봉·방학·쌍문·창동에, 성동구는 응봉·옥수·금호·행당동 일대에 각각 산사태주의보를 내리고 집주변 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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