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찬성 81 : 반대 18표, 하원 266 : 150으로 가결


▲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3일 만에 해제됐지만 여전히 2월 8일을 기한으로 하는 임시예산안 통과에 그쳤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하원이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며 23일 오전 미 정부기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해제된다고 CN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민법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는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간다는 조건에 합의, 오는 2월 8일을 시한으로 하는 임시예산안을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어 하원에서도 찬성 266표 반대 150표로 통과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뒀다.


AFP통신은 “예산안은 대통령 서명을 위해 백악관에 보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정신을 차려서 기쁘다’는 승리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예산안에 서명하면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어린 시절 부모와 불법 입국한 젊은이의 미국 체류 허가를 인정하는 ‘DACA’(다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인정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다음 시한까지 셧다운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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