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60만원 이발 등 복지비 추가
부사관, 군무원 추가 채용

2021년도 예산안이 공개된 가운데 국방 예산은 약 53조원 가량 편성됐다. / 사진=기획재정부
2021년도 예산안이 공개된 가운데 국방 예산은 약 53조원 가량 편성됐다. / 사진=기획재정부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2021년도 국가 예산 중 국방 관련 예산이 약 53조원 편성된다.

 

상비병력이 50만명까지 감축되는 것에 대비해 부사관2315명, 군무원 5367명도 추가로 증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일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5.5% 증가한 52조9174억원으로 발표하고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한다.

 

국방부 예산은 2019년 국방 예산이 처음으로 50조원 돌파 이후 올해도 50조원을 넘겼다.

 

이 중 군사력 운용에 소요되는 전력운영비가는 35조8436억원으로 병사들의 월급도 병장 기준 12.5% 증가한 60만8500원으로 인상된다.

 

병사들에게는 421억원이 책정돼 월 1만원의 이발비와 스킨, 로션 등 7개 품목 구입비 1만1550원이 지급된다.

 

물비누, 세탁세제, 면도기 등 8개 품목은 현물로 보급될 예정이다.

 

특히 노후화된 수통도 새롭게 보급되며 청결 유지를 위한 여름철 컴뱃셔츠도 2벌로 늘어난다.

국방부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50조원을 돌파했다. / 사진=국방부
국방부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50조원을 돌파했다. / 사진=국방부

 

상비병력 감축에 따른 부사관 등 인력 확충과 더불어 간부숙소 개선에 1799억원, 단기복무 장려금을 400만원으로 인상했다.

 

국방부는 “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전력 증강과 안정적인 국방운영을 도모하고, 장병복무여건을 획기적 으로 개선하여 사기충천한 선진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국방예산이 안보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의 효율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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