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1%대 급등 2340선 탈환…원달러 환율 4.8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일 코스피가 개미들의 ‘사자’와 국내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에 힘입어 2340대까지 올라섰다.

외국인 현물 순매도세가 진정된 가운데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시장에 안도감도 유입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2포인트(0.60%) 오른 2340.1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23.38포인트(1.01%) 오른 2349.5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4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2115억원, 5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775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13%), 네이버(0.62%), LG화학(0.41%),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셀트리온(0.34%), 삼성SDI(0.44%), LG생활건강(2.72%) 등이 올랐고 시총 10위 안에서는 카카오(-1.35%)만 내렸다.

특징주로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기술을 확보한 코오롱머티리얼이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4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23%), 건설(3.82%), 전기가스(3.08%), 운송장비(2.96%), 의료정밀(2.13%) 등 대체로 강세를 보였고 통신(-1.47%), 음식료품(-0.44%), 섬유·의복(-0.21%)만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5600만주, 거래대금은 16조67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8%) 오른 850.58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했으나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5.13포인트(0.60%) 오른 853.3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43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60억원, 2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4.03%), 제넥신(0.95%), 셀트리온제약(1.62%), 케이엠더블유(2.88%), CJ ENM(4.8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씨젠(-3.23%), 알테오젠(-2.11%), 에코프로비엠(-0.77%), SK머티리얼즈(-0.28%)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7억4102만주, 거래대금은 11조8949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달러 약세 속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해져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8원 내린 118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