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쌍용양회, 배당 지속가능성 증가”…목표가 상향/사진=쌍용양회 제공
현대차증권 “쌍용양회, 배당 지속가능성 증가”…목표가 상향/사진=쌍용양회 제공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쌍용양회에 대해 3일 종전 목표주가를 800원 높은 78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쌍용양회는 지난 1일 보통주 액면가액을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와 우선주 유상소각을 통한 상장 폐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감자 전 자본금 5054억원은 504억원으로 감소하게 되며 차액은 향후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으로 전환, 향후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성정환 연구원은 “이번 조치를 통한 배당가능 재원은 크게 증가하게 되나 급격하고 일시적인 배당금 증가 가능성은 낮다”며 “과거 수년 간 지속해왔던 점진적인 DPS 상향 추세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3분기 매출은 잦은 장마에 따른 출하량 부진 폭을 보수적으로 가정하여 2분기와 유사하게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을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1회성 비용인 임원 상여금 지급 80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컨센서스 대비 낮은 4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내년 3차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이 확정되지 않아 일부 우려가 존재하나 시멘트 업종은 무상할당 업종으로 동사는 선도적인 순환자원설비 투자로 폐기물 활용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추가 비용부담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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