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하반기 공개채용 트렌드로 ‘디지털’이 떠오르고 있다
보험업계 하반기 공개채용 트렌드로 ‘디지털’이 떠오르고 있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보험업계 하반기 공개채용 트렌드로 ‘디지털’이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규 인력 충원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또한 채용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인적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형보험사를 위주로 보험업계 공채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채용에 나선 보험사는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다. 이들은 지난 14일까지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하반기 공채에서도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이어진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10~11월 중 온라인 GSAT를 실시하고 11월 중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한다. 앞서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삼성생명과 다르게 삼성화재의 경우 이번이 올해 첫 공채다. 

DB그룹 금융계열사인 DB생명과 DB손보도 10월 6일까지 하반기 신입 공채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전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DB생명 모집분야는 △영업관리 △상품/계리 △자산운용 △경영일반이다. DB손보의 경우 △보상관리 △U/W(인수심사)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 직무를 채용한다. DB그룹 하반기 공채 합격 통지의 경우 통상적으로 12월 중순 이뤄진다. 

현대해상은 10월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모집분야는 △점포영업관리 △자동차보험 손해사정 △장기보험 손해사정 △경영지원 △보험계리‧통계 △자산운용 △일반보험 언더라이팅(인수심사)다. 전형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면접, 최종면접 순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12월 예정된 최종면접의 경우 현재는 대면면접으로 규정돼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기존 2인1조 면접체제에서 1인1조로 축소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비대면 화상면접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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