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이해 학습 모델, 코쿼드1.0, 2.0서 각각 1위
NeurlPS 2020 등에서 AI 논문 채택
AI 인력 확충,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토닉 2020’등 개최
기술 연구 고도화, 인재 확보 통해 역량 강화할 것

삼성SDS 잠실 캠퍼스./사진=삼성SDS
삼성SDS 잠실 캠퍼스./사진=삼성SDS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국내외 AI(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1위를 석권했다고 22일 밝혔다.

각각 8월 24일, 9월21일부터 현재까지 삼성SDS 연구소가 개발한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이 ‘코쿼드 1.0(KorQuAD 1.0)’ 및 ‘코쿼드 2.0(KorQuAD 2.0)’ AI 독해 경진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S는 코쿼드 2.0 참가팀 중 처음으로 일반 성인의 수준을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코쿼드(KorQuAD) 1.0은 AI가 일정 문서를 읽고 제시된 질문에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테스트다. 코쿼드 2.0은 한국어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이다. 답변을 장문으로 해야 하므로 한국어 이해 수준이 높아야 한다.

HotpotQA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HotpotQA’는 데이터셋 기반의 글로벌 AI 독해 경진대회로,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리서치,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삼성SDS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HotpotQA Fullwiki Setting’에서 9월 7일부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질문에 대해 AI가 2개 이상의 문장을 근거로 정답을 제시해야 하므로 AI의 논리적 추론 수준이 높아야 한다.

AI 연구에도 성과를 보였다. 삼성SDS는 올해 NeurlPS, ACCV, AAAI, ICIP, ICPR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11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제품 설계·제조·물류 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이 AI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NeurlPS 2020’에서 채택되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S는 AI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MIT 링컨연구소 출신 AI 멀티모달(음성·텍스트·영상·이미지) 분야 전문가와 구글 출신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를 담당 임원으로 영입하였다. 

한편, 삼성SDS는 오는 11월 12일 제3회 개발자 콘퍼런스 ‘Techtonic(테크토닉) 2020’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 핵심기술 연구개발 노하우와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Techtonic 2020 참가 등록은 10월 28일부터 삼성SD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상욱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AI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인재를 지속 확보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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