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투시도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중소도시들을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전월대비 3.9%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전월 대비 25%가 떨어졌다. 또한 경기(2만2836건), 인천(4498건)의 주택 매매거래량도 각각 3.7%, 9%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급격한 하락세가 주요 원인"이라며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기간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839건으로 전월대비 4%가 증가했으며, 지방 중소도시의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3986건으로 지난달보다 7.3%가 늘었다.

강원을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남(3267건)이 26.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충북(2572건, 13.2%) △경북(3774건, 12.3%) △충남(3633건, 5.4%) 순이었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함께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내다봤다. 

미분양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지방 미분양 주택은 2만5665호로 전년 동월대비 50.7% 줄었다. 같은 기간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2895호에서 337호로 88%가 감소했다.

이어 △전북(1318→511, 61%) △충남(6847→3233, 53%) △전남(1476→860 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자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당진시에서는 동부건설이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당진~천안 고속도로(2025년 예정), 대산~당진 고속도로(2026년 예정) 등이 예정됐다.

이밖에 터미널상권, 롯데마트, 당진시청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지역 최초로 커뮤니티 시설에 단지 내 실내수영장은 물론 입주민을 위한 사우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는 충남 당진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 43BL 1LOT(수청동 525-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74㎡·84㎡·99㎡ 총 11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 구미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 중이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 330-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39~101㎡ 총 16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 전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에코시티 더샵 4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대 199만㎡부지에 1만3100여 세대를 수용하도록 조성 중인 에코시티 16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24㎡ 총 576세대로 조성된다.

에코시티 내 상업지구가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되며, 앞서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1~3차)과 함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강원 강릉시에서는 GS건설이 내달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102번지에 위치하며, 전용 74~135㎡ 총 9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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