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가동

롯데마트 평택점 태양광 설비./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평택점 태양광 설비./사진=롯데마트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들이 국내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올거라는 예상과 달리 최장기 장마로 인해 전국 곳곳이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이상기후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일찌감치 친환경 정책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편집자주] 

[서울와이어 최용선 기자] 롯데마트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가동, 국내 유통사의 모범이 되는 친환경 매장의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3대 중점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25년까지 롯데마트가 사용하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수립해 자체 PB 제작 시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게 된다.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있다.

이를 실천해 나가는 상품기획자의 의식 제고 및 실천력 확보를 위해 매출, 이익과 함께 환경을 핵심 업무로 편입, 성과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닐봉투 제로(Zero)화를 위해 단계별 감축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동안 롯데마트의 롤 봉투 사용은 2018년 대비 60%이상 줄였다.

친환경 소비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칠성과 함께 비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 8.0 에코’ 상품을 출시, 그린 존을 구성해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친환경 선물세트 패키지도 운영 중에 있다. 이는 분리수거 및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과 재사용이 가능한 방식으로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사용하지 않고 100% 종이 재질만 사용한다. 또 기존 잉크보다는 비싸지만 유기 화학물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콩기름 인쇄기법 적용했으며 정육 선물세트의 경우 보냉백을 적용해 장바구니 혹은 쿨링백으로 사용 가능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게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을 오는 2025년까지 30% 줄일 계획이다.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해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하게 되며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대폭 앞당겨 운영해 고객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송파점, 서초점 등 수도권 28개점을 대상으로 '롯데마트 1일 1그린 용기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내 재사용 용기 사용 실천을 위한 첫 걸음으로, 롯데마트 내 반찬 코너인 '미찬·집밥 예찬'과 연계해 반찬 용기를 가지고 오면 구입한 반찬 20%를 증량해주는 캠페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당 캠페인이 커피 전문점에서 일회용 컵을 대신해 텀블러를 이용하는 것처럼 마트내에서도 재사용 용기 사용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영등포점 전기차 충전소./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영등포점 전기차 충전소./사진=롯데마트

끝으로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저변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매장을 구축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 1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오는 2021년에는 6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120개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 사 중 가장 많은 수의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 매장’ 인증 매장 10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소도 영등포점옥상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 시 일반 충전소에 비해 요금, 피크 전력 수요 절감으로 연간 38백만을 아낄 수 있다. 이는 Co2 348kg/일 절감하는 수치로, 1년으로 환산 시 Co2 127,195kg/년 절감하는 효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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