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실사 거쳐 최종 투자계약서 체결
고용 등 인수구조‧조건 상당수 합의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와 윤종호 동일철강 전무, 대선조선 임원과 대선조선측 삼일회계법인과 동일철강측 선일회계법인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9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대선조선 인수를 위한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제공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와 윤종호 동일철강 전무, 대선조선 임원과 대선조선측 삼일회계법인과 동일철강측 선일회계법인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9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대선조선 인수를 위한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제공

부산 소재 중견 조선사인 대선조선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대선조선은 9일 동일철강과 대선조선 경영권 이전을 위한 본계약에 앞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선조선 채권단은 지난 10월 14일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철강을 인수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는 그동안 기업실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인수구조 및 조건 등에 대해 협상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인수 후에도 조선업을 계속 영위하는 것과 종업원에 대한 고용유지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 후 양사는 추가적인 상세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서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수주계약과 공정 준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 5일에는 대한조선학회로부터 중형조선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업계의 권위가 높은 ‘우암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유럽선주로부터 MR탱커(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수주‧2척 옵션 계약을 수주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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