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실사 거쳐 최종 투자계약서 체결
고용 등 인수구조‧조건 상당수 합의
부산 소재 중견 조선사인 대선조선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대선조선은 9일 동일철강과 대선조선 경영권 이전을 위한 본계약에 앞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선조선 채권단은 지난 10월 14일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철강을 인수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는 그동안 기업실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인수구조 및 조건 등에 대해 협상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인수 후에도 조선업을 계속 영위하는 것과 종업원에 대한 고용유지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 후 양사는 추가적인 상세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서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수주계약과 공정 준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 5일에는 대한조선학회로부터 중형조선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업계의 권위가 높은 ‘우암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유럽선주로부터 MR탱커(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수주‧2척 옵션 계약을 수주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 대선조선, MR탱커 2+2척 수주…1600억원 규모
- [배이야기]선박은 할부로 산다
- [저승사자 채권단] 사람 자르고 자산 파는 구조조정만 되풀이
- [배이야기]선박 건조 원가는 어떻게 계산하나?
- [배이야기] 항로 맞춰 최고 성능 선박 발주계획 수립
- [배이야기]선박 발주 “두드리고 건넌 돌다리보다 신중히 결정”
- 코스피, 29개월 만에 최고치 2450선 근접…연말 ‘랠리’ 시작되나
- 대선조선, MR탱커 2척 수주 위한 RG 발급 완료
- 대선조선, GS칼텍스 발주 LPG운반선 ‘KOREA VISION’ 인도
- 대선조선, STS 화학제품 운반선 3척 수주
- 대선조선, 싱가포르 5만DWT급 곡물유‧화학제품 운반선 1척 인도 완료
- 중형조선소 대선조선 4억불 수주 잿팟…석유화학제품 운반선 8척
- 대선조선, 中SITC로부터 피더 컨선 10척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