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업사이클 플라자'(가칭)를 건립한다.

도는 최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부지 내 건물 '상록회관'을 업사이클 플라자로 조성하기로 하고 석면 해체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오는 4월부터 이 건물을 리모델링할 예정인데, 업사이클 플라자에 대한 정식명칭도 확정한다.

7월부터는 입주업체 모집에 들어간다.

업사이클(Upcycle)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업사이클 플라자에는 업사이클 관련 기업과 작업장, 업사이클 소재를 판매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소재은행', 전시ㆍ판매ㆍ교육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도는 앞서 2003년 폐쇄 이후 이용자가 없던 옛 서울농생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업사이클 플라자 건립을 검토해왔다.
  
한성기 도 자원순환과장은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 입주하는 공방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 소재은행과의 네트워크 구축, 같은 부지 내 새로이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 청년창작소와의 연계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며 "많은 업사이클 관련 기업이 관심을 갖고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와이어 김지원 기자 jiwo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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