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이영애가 사실상 폐원 수순을 밟고 있는 여성 전문병원 제일병원의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경향신문이 배우 이영애 최측근 말을 빌려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이영애 배우와 뜻을 같이하는 몇몇이 함께 병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측근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이영애의 두 자녀들이 태어난 곳이다. 또한 현재도 부인과와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며 “지난 5~6월부터 병원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제일병원은 국내 첫 산부인과다. 지난 1963년 개원 이후 요 몇 년 사이 경영난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까지 더해지며 지난 6월에는 파업 국면에 이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환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병원 사정으로 당분간 진료 및 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하오니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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