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미국시간)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06포인트(1.15%) 상승한 2만3327.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85%) 오른 2506.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76포인트(0.77%) 상승한 6635.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12월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오는 4일(현지시각) 발표될 12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예상치 수준으로 양호하다면 경기 둔화 우려가 경감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임금 상승률 등이 예상보다 좋을 경우 연준이 통화 긴축 카드를  조기에 뽑아들 수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이 전미경제학회 강연에서 통화정책 방향등 언급할 내용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언급한다면 투자심리는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통상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일단 미 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여야의 타협 불발에 해를 넘겼다.

 

오는 3일(현지시간) 116대 의회가 개원하는 가운데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일시적 셧다운 해소를 위한 예산안을 채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 뉴욕 월가에서 제기된 새해 증시 낙관론을 반영하듯 코스피도 증시 폐장일인 지난달 28일 1월 효과 기대감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연초인 1월 효과란 새해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으로 1월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0포인트(0.62%) 오른 2041.0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602억원, 개인은 378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코스닥지수도 7.77포인트(1.16%) 오른 675.65로 마감했다.

 
코 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1억원, 개인이 325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기관은 106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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