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물량 수은 발급
동일철강과의 M&A 본계약 체결 예정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대선조선 제공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대선조선 제공

대선조선은 22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MR탱커(순수 화물적재 톤수 5만t 안팎의 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RG(선수금 환급보증)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총금액은 약 1600억 원 규모로 추가 옵션 2척은 내년에 발효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근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질소산화물(NOx) Tier3 요건을 충족시키며, 연료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사양으로 건조한다.

특히 향후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전환에 대비하여 필수 장비의 즉각 전환과 LNG 연료 탱크, LNG 연료 공급 장치 등을 설치 가능하도록 사전 반영한 LNG 레디 옵션(LNG Ready Option)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이다.

대선조선은 최근 들어 MR 탱커 8척을 포함하여 총 10척을 수주해 내년에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11월 9일 인수합병(M&A) 양해각서를 체결한 동일철강과 연내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대선조선은 지난 2010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통해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