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전북은행장 내정자. 사진=전북은행
서한국 전북은행장 내정자. 사진=전북은행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57‧전북 정읍)이 내정됐다. 창립 52년만에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제12대 전북은행장에 서 부행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은행장 후보로 서 내정자를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서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해 33년간 재직하며 전략기획부장, 영업지원부장을 거쳐 2010년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아 창립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였던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4년 JB금융지주로 옮겨 경영지원본부 상무보와 리스크관리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다 2016년 전북은행에 부행장보로 복귀했다. 

지난해 부행장에 선임된 뒤로부터는 영업전략본부와 디지털 본부를 이끌며 전북은행 업무를 총괄해왔다. 특히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상생을 목표로 JB햇살론17 판매채널인 BDT개발과 모바일 웹·스마트 뱅킹 개편, 오픈뱅킹 등 온‧오프라인 창구 업무 고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는 권오진 본부장에게 영업전략본부를 넘기고 신설된 언택트영업본부를 이끌며 리테일‧자동차금융에 힘써왔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수석부행장은 본부부서와 영업지점까지 금융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시현하는 한편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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