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경기 회복 둔화, 거품 우려에 따른 전날 투매 이후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가 경기 회복 둔화, 거품 우려에 따른 전날 투매 이후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19포인트(0.99%) 오른 3만603.36에 장을 마쳤다.

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1포인트(0.98%) 상승한 3787.3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도 66.56포인트(0.50%) 뛴 1만3337.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둔화, 거품 우려에 따른 전날 투매 이후 반등해 상승세를 다시 찾았다. 또 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정책 완화 신호를 주지 않았지만 테이퍼링 등 시장의 우려를 재웠다.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 등 주요 지표는 엇갈렸다. 하지만 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했다.

실업 상황도 악화되지는 않았다. 지난 23일 마무리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만7000명 감소한 84만7000명(계절 조정치)으로, 2주 연속 줄었다. 시장 예상치 87만5000명을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날 대비 배럴당 0.51달러(1.0%) 하락한 5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영향과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변이와 계속되는 봉쇄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금값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70달러(0.4%) 내린 184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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