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정보통신기술 분야 안전성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 20억 달러(약 2조2550억원)를 투자한다.

 

2일 화웨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런 회장이 지난 연말 18만명의 임직원에게 “인터넷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며 네트워크 보안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NHK 등 외신은 미국이나 호주 등이 안전상 리스크를 이유로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전성 향상을 어필함으로써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화웨이·ZTE(중싱통신) 통신장비 사용 금지 행정명령은 이달 중 발령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정명령이 양사를 정확히 지목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반 기업에서도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돼 미국 통신업체의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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