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번호 만원권 위조지폐 대량 발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년대비 231장(16.8%) 늘어난 1609장으로 집계됐다. 


2016년 최초 발견된 특정 기번호(JC7984541D)의 만원권 위조지폐가 585장 발견되면서 전체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2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발견된 위조지폐 중에는 만원권이 1196장으로 가장 많았다. 5000원권은 322장, 5만원권은 77장, 1000원권은 14장 발견됐다.


만원권은 위조지폐 발견으로 전년대비 525장 증가했고, 5000원권은 구권 위조지폐가 점차 줄어들면서 340장 감소했다. 5만원권은 58장 증가, 1000원권은 12장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8628장에서 2013년 3588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뒤 2014년 3907장, 2015년 3293장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후 2016년 1378장으로 줄었으며 2017년 1609장으로 소폭 늘었다.


2017년 중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98개로 전년(100개) 대비 2개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56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5만원권(29개), 1000원권(9개), 5000원권(4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 1173장 중 924장(78.8%)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16장(5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251장, 21.4%), 강원도(62장, 5.3%), 인천(57장, 4.9%)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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