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 18인 일기…작품으로 전시
참가자 대다수가 높은 만족감 드러내
올림푸스한국이 암 경험자 작품 전시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경희대 후마니타스암병원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고잉 온 다이어리’의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올림푸스한국이 암 병동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해 암 경험자들이 서로 소통·공감하도록 하는 취지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외에도 이대여성암병원·국립암센터 등 고잉 온 다이어리에 참여한 다른 병원들도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를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들이 서로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및 이를 작품화해 대중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암 경험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일기 앱에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 등을 표현하고 함께 공유·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암 경험자 18인의 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주요 작품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에서도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작품 전시는 병원 1층 로비에서 내년 2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암 경험자 대부분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가자 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즐거웠다’, 19%가 ‘즐거웠다’라고 답변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고잉 온 다이어리에 참여한 암 경험자들의 소중한 일기를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병원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