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보통주, 우선주 등 총 8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이 보통주, 우선주 등 총 8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대신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회계연도 배당 성향은 별도 실적 기준 47.2%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92억원, 당기순이익은 1470억원이며,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397억, 당기순이익 1704억원을 기록했다.
 

배당 성향은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반영해, 기존의 배당 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앞으로 보통의 경영환경하에서는 3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현금배당은 23년째 진행 중이며, 자사주는 지난 2년간 보통주 670만주, 우선주 35만주를 매입했다. 2002년 이후 1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오익근 대표이사는 “향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적정 배당을 통한 손익유보를 통해 자본을 키우고, 늘어난 자본으로 유망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