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 사진=제이시스메디칼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 사진=제이시스메디칼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오는 31일 유안타제3호기업인수목적(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이 풍요로워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이념으로 성장해온 회사”라며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을 만족하게 하고 시장을 풍요롭게 하는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04년에 설립된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HIFU(하이푸), RF,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기반의 피부미용의료기기 개발과 판매로 성장해왔다. 

강 대표는 “2014년 중국, 2015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 해외 50여 국에서 국가별 판매계약을 통해 해외매출비중 80%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날 강 대표는 제이시스메디칼의 핵심 경쟁력으로 ▲토탈 프로세스 ▲우수한 R&D 역량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강 대표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과 판매, 고객관리까지 토탈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되고 있다. 사내 제품기획 전문 조직이 시장의 니즈를 직접 파악한 뒤 제품 개발에 나서고, 개발된 제품은 자체 생산시스템을 통해 품질관리를 직접하며 불량률을 1% 미만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사 인원의 20% 이상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강 대표는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지속해서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 성과로 국내외에서 75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160개 이상의 글로벌 인증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보유 중인 HIFU(하이푸), RF, 레이저, IPL기술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가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이시스메디칼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가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이시스메디칼 

◆ “코로나 시대에도 성장세 이어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5.4%를 기록했다. 2019년 연 매출액은 368억원이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환경이 어려웠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이로써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658.5%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앞으로 코로나 백신보급과 경기회복으로 피부미용시장의 활성화를 전망할 때 올해는 2020년을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상장 이후, 글로벌 Medical Device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영역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글로벌 미용기기시장은 앞으로 인구의 노령화, 피부질환 유병률 증가, 개인 및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개선과 같은 요인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이노슈어는 전 세계 130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와 중남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사이노슈어와 함께 연간 350대 규모의 POTENZA(포텐자) ODM 공급계약으로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앞으로는 신제품 공동연구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체적으로는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개량과 신제품 개발로 수익성을 향상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지정된 횟수 사용 이후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을 제품군 별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며 ”변동비가 낮은 소모품은 특정 모델이 쇠퇴기에 들어도 계속해서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고, 이는 앞으로의 안정적인 수익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별 지역별 시술 트렌드가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 기존 대표 제품군인 HIFU(하이푸), RF, 레이저 기술기반의 맞춤형 제품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펌핑 약물침투기, 무바늘 주사기개발 등 신사업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목표로 한다. 

한편 유안타제3호스팩과 제이시스메디칼의 합병비율은 1대 10.9085이며 기업명은 제이시스메디칼로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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