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가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사진=김용지 기자
진단키트가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사진=김용지 기자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 160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금주에도 국내 진단키트 업체가 해외 수출 관련 새소식을 전했다.

먼저 엑세스바이오의 미국 유통 판매사인 인트리보는 아마존 비지니스를 통해 코로나19 항원 진단제품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량의 진단제품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마존 비지니스는 전세계의 수백만 고객과 미국 100대 의료 기업 중 84개 기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아마존 비지스를 통한 판매는 의료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엑세스바이오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회사는 예상했다.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판매되는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특별한 장비없이 10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키트는 미국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CLIA 면제 기관 및 전문 의료진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인트리보의 설립자인 리브 버나론은 “아마존 비즈니스와의 협력을 통한 온라인 판매는 당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진단제품 보급을 확대해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완화하고, 우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랩셀은 동물 진단검사 전문 회사 '그린벳’(Green Vet)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린벳은 반려동물 분야의 토탈 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진단 검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단 검사 분야는 박수원 전 한국임상수의학회 이사 등 수의사 출신으로 검진센터를 구성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백신과 진단키트, 의약품, 특수 사료 분야의 경우 관련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개발은 물론 유통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그린벳의 경쟁력은 특정 분야에 한정한 케어가 아닌 반려동물의 생애와 함께하는 토탈 헬스케어를 지향한다는 점”이라며 “반려동물 사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함은 물론, 꾸준한 투자로 연구개발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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