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가 시공하고 3월부터 상업운행이 시작된 부산항만 물류센터 지붕태양광 전경. 사진=에스와이 제공
에스와이가 시공하고 3월부터 상업운행이 시작된 부산항만 물류센터 지붕태양광 전경. 사진=에스와이 제공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 에스와이가 한솔테크닉스로부터 3.7MW급 지붕태양광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에스와이에 따르면 태양광모듈 생산기업과 지붕재 생산기업의 협업으로 최신기술이 적용된 지붕태양광 프로젝트다. 

이는 한솔제지 신탄진과 장항 공장 지붕 총 4만2600㎡(약 1만3000평) 면적에 1만여 개 태양광모듈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붕태양광공사로 연간 발전량은 480만KWh로 일반 가정 1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세라믹코팅 솔라루프와 한솔테크닉스의 양면발전모듈을 사용해 기존 대비 10프로 이상의 고효율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친환경 태양광 발전으로 소나무 180만그루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에스와이의 설명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가 개발한 세라믹하이퍼빌 솔라루프를 적용한 첫 사례"라며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은 표면 오염이 되지 않고 적외선 등에 강해 제품 수명이 길어 빛 반사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붕재의 반사광을 통해 추가발전이 되는 양면발전모듈에 최적화된 재료"라고 강조했다.

에스와이의 자체 개발제품인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은 국내 2개와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총 5개 CCL(연속컬러도장라인) 라인에서 연간 40만톤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우에는 현지에 생산공장이 있는 글로벌 가전사에 협력업체로 등록이 완료돼 가전용 컬러강판도 납품하고 있다.

에스와이는 "자체 R&D를 지속해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일반강판과 동일한 가격에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인 하이퍼빌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상업발전은 20년으로 계약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듈의 수명은 50년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붕태양광의 경우 지붕재의 내구성이 중요하다”며 “세라믹하이퍼빌 등 특수소재를 활용한 지붕재와 양면발전모듈 등을 활용하면 RE100 캠페인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공장 지붕태양광발전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와이는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과 30분 내화 지붕재 등 기술력이 필요한 내화 샌드위치패널 제품 출시를 지속하면서 하이퍼빌 컬러강판과 지붕태양광을 축으로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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