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76억원 투입해 사업부지 대부분 확보

삼부토건이 한전이 실시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180-1번지 등 덕소 변전소 옥내화 잔여 부지 낙찰에 성공했다. 사진=삼부토건 홈페이지
삼부토건이 한전이 실시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180-1번지 등 덕소 변전소 옥내화 잔여 부지 낙찰에 성공했다. 사진=삼부토건 홈페이지

삼부토건이 10일 한전이 실시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180-1번지 등 덕소 변전소 옥내화 잔여 부지 낙찰에 성공했다. 이에 덕소 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덕소 1구역이 위치한 덕소 뉴타운은 수도권 택지부족을 해소하고, 남양주시 와부읍의 원도심을 뉴타운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2006년 11월 경기도가 제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해 2007년 11월 12개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현재 9개 촉진지구에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면적 8만454㎡(기존 인허가 기준)의 덕소 1구역은 그동안 부지 내 변전소 지중화 사업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덕소 1구역 사업 대상지는 한강과 인접했고, 강남과는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남서쪽으로는 6번 국도(경강로), 서측으로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통과하는데다 경의중앙선인 덕소역이 약 1㎞에 위치해 서울시, 구리, 양평, 하남 등 주변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덕소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별내나 왕숙 등 남양주 일대 신도시 못지않은 발전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그동안 삼부토건의 숙원사업이었던 덕소 1구역 사업은 2019년 11월 한전 덕소 옥외 변전소를 지중화하는 공사가 완료돼 현재 옥내 디지털변전소로 탈바꿈했다. 삼부토건은 덕소변전소 옥내화 잔여 부지를 이번에 낙찰 받았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회사가 500여 억원을 투입해 선 확보한 부지와 이번에 776억원에 낙찰받은 옥내화 잔여 부지를 합해 약 1276억원 규모”라며 “대부분의 사업부지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기존 투자금 조기 회수는 물론 입지조건이 우수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대규모 자체개발사업 확대로 회사가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해 11월에 830세대 규모의 천안신방르네상스 공동주택을 분양 완료했다. 이어 올 1월에는 1016세대의 아산신창 공동주택 역시 100% 분양에 성공했다. 올해 말에는 아산 2차 공동주택사업 분양이 앞두는 등 매출 및 수익성이 확보된 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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