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독일 정치인 등 수백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돼 트위터로 유출됐다.

 

베를린 지역 방송 RBB는 4일(현지시간)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제외한 주요 정당의 정치인 신용카드 정보와 휴대전화 번호 등이 해킹됐다며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관련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독민주당의 메일주소와 팩스번호로 밝혀져 해킹 피해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등 외신은 연방 하원의회 의원 등 정치가 100여명의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1000명에 가까운 정보(신분증)도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지만 국가 기밀정보는 해킹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긴급회의를 개최한 독일 정보보안청(BSI)은 정보유출이 해킹에 의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정확한 수사를 통해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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